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국의 금리 인상, 비관론을 경계하라
    경제 이야기/오늘의 키워드 2015. 2. 3. 10:57

     

     

    미국의 금리 인상, 비관론을 경계하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0&aid=0000036651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못하는 이유는 제2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금리가 낮았던 지금 변동금리로 대출 받아 집을 사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금리가 오르면 적응하지 못하고 파산해버릴 수도 있음.

     

    금리 인상 이유는 물가상승압박을 완화하기 위함.

    하지만 여기에서 전제 조건은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제가 충분히 살아나 실업률이 떨어지고 임금이 오르고 나야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런 증거가 충분히 나오기 전에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경제가 망가지는 게 아니라 미국 경제가 충분히 좋아지고 나면 (할 수 없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앞에서 지적한 대로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면 서브프라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금융 당국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미국 금융 당국은 외계인도, 음모론자도 아니다. 자국의 경제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할 따름이다. 경제가 죽든 말든 몇 월 며칠이 되면 금리를 올리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상당 기간이라는 의미를 6개월이라고 사전적으로 해석해 올해 4월 말이 되면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결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확신이 서야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그 속도는 갑갑할 정도로 느릴 것으로 보인다.

    즉 금리인상은 미국경제가 살아난 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것. 미국경제의 호황은 한국에게 호조임.

     

     

    미국금리인상 기계적으로 한국도 따라 올리지 않음. 미국금리보다 낮았던 적 여러차례있었고 짧지않은 시간(2년) 지속한 경우도 있었으나 자금이탈은 없었다. 투자자들 금리 따지지만 금리만 따지지 않음. 경제의 안정성도 중요함. 나라 경제가 안정적이었을 땐 미국보다 금리가 낮았어도 자금이탈은 없었다.

      한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한국에 들어와 있던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준 금리는 그 나라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미국 금리가 오른다고 기계적으로 한국 금리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는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았다.

      2001년 3월 20일에 미국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한국 기준 금리가 더 낮았다. 2000년대 중반에도 이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2005년 8월 9일 미국 기준 금리가 3.50%로 인상되면서 한국의 기준 금리보다 0.25% 포인트 더 높게 된 것이다. 이런 금리 역전 현상은 2007년 9월 18일 미국 기준 금리가 4.75%로 인하되기까지 2년 이상 지속됐다. 그러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한국 기준 금리가 더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 자금이 한국에서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바로 ‘돈’의 속성 때문이다. 돈은 수익성과 안전성이 나은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2000년대 중반 세계 호경기에 편승해 한국은 대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거뒀다. 한국 경제가 망할 염려가 없고 기업들의 수익도 좋은데 기준 금리가 낮다는 이유로 해외 자금이 빠져나갈 턱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도 투자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감기가 유행한다고 모두가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튼튼한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한국 경제가 굳건하면 금리가 낮다고 해외 자금이 빠져 나갈 이유가 없다. 다행히 한국의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두고 너무 비관론에 빠질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