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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치심의 치유> 존 브래드쇼
    책 리뷰 2020. 3. 30. 14:21

     

    에덴동산과 인간의 타락_루벤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창세기2:25)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세기3:10)

     

     

     

     

     

     

    저자 서문


     성경에서 그들이 옷을 벗고있는 상태는 그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때 그들은 자신의 모습에 만족했었다.

     인간은 자신의 참모습이 싫기 때문에 자신과는 다른 어떤 인간이상의 존재가 되든지 아니면 아예 인간이라고 타락한 존재가 되고 만다. 그런 인간 이상이 되려는 시도는 평생을 자신의 모습을 커버하거나 감추려는데 보내게 되고 이런 비밀과 숨김은 모든 고통의 토대가 되고 말았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말은 자신의 모든 면 있는 그대로 받아인다는 말이고 이것이 이루어져야 우리는 비로서 남도 조건 없이 사랑할 있다.

     

     

     

     

    건강한 수치심


     건강한 수치심은 우리가 한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존재이다. 인간의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의 정신이 온전하다는 증거. 건강한 수치심은 실수를 저지를 있다는 허락도 내려준다.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는 체계화 되려는 욕구이다. 우리는 경계선 시스템이 발전함으로 구조가 세워지고 어떤 체계 안에서 안전히 거하기를 원한다.

     

    건강한 수치심은 우리 자신의 에너지를 산만하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통합하게 한다.

     

     

     

    수치심의 발달단계


     아이들은 정신적 발달 2단계에 수치심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한다. 앞선 1단계에는 반드시 기초적인 신뢰감이 있어야 하며, 신뢰감이 불신감보다 강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알기전 먼저 신뢰심부터 갖게 된다.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존재하며, 보살펴 준다는 먼저 배워야… 양육자가 믿을만하고 예측가능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부모와의 신뢰관계는 세상으로 가는 도약의 모든 교량이 된다.

     

     신뢰란 상대방의 성숙한 행위를 통해 발전한다. 신뢰가 형성됨에 따라 감정적 연대감이 만들어진다. 연대감은 돌보는자와 아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교량 구실을 하고, 교량은 이해와 성장의 기반이 된다. 또한 교량의 힘은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기댈 있는가 하는 정도에 따라 비례하여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힘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을 받아 들이는 데에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일단 이런 1차적 신뢰관계가 구축되어야만 아이는 건강한 수치심이든 해로운 수치심이든 수치심을 발달시킬 준비가 되는 셈이다.

     

     아이들의 필요가 이시기에 얼마나 공급되는 가는 놀랍게도 자신을 돌봐주는자가 얼마나 배우자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고 관계를 통하여 공급 받느냐에 달렸다. (결혼이 역기능이면 가정도 역기능)

     

    신경증이란 너무 많은 책임을 지려는 것이고 성격장애는 자기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

    (스캇 팩 <신경증과 성격장애>)

     

     

    해로운 수치심


    해로운 수치심은 행동에 관한 느낌이 아닌 존재에 관한 느낌. 해로운 수치심은 존재에 대해 무가치감을 가져다 준다. 해로운 수치심을 가진 사람들은 고독하고 아주 외로운 느낌을 느끼며 종종 너무나 공허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어쩔 줄을 모른다.

     

     내면화란 여러 감정 특정한 상황에서의 감정기능이 멈추어서 아에 성격 스타일 자체로 굳어졌다는 . 어떤 특정한 감정이 이젠 그사람의 정체성 성격의 핵심이 .

     

     

     

     

    내면화 


    수치심의 내면화 과정 (3)

    1.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에게 양육을 받아 수치심을 학습하며 자신과 동일시하여 나중에는 사람과 마찬가지가 경우
    2. 어릴 적에 버림받고 학대받은 충격으로 인해 감정과 욕구, 동기가 수치심에 묶인 경우
    3. 수치심이 드는 기억들이 내면화 되어 속에서 계속 악순환으로 작용하는 경우

     

     기본적 욕구나 느낌이 수치심에 묶였다는 것은 이미 건강한 수치심이 해로운수치심으로 변형되어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뜻과 같다. 이는 당신이 무엇을 원할 때마다 욕구를 수치스러워 한다는 말이다. 인간의 동기와 느낌은 인간 삶에서 핵과 같은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수치스럽다는 말은 당신의 존재 중심에서부터 수치를 느낀다는 말과 같다.

     

     

     


     

     책장에 몇년 두었지만 읽지 않았었던 책인데, 푸름아빠 추천 도서로 나와있어 꺼내 읽어보았다. " 모든 감정이 수치심에 묶인다."라는 표현이 크게 인상 깊었다. 감정이 수치심에 묶여버린다면, 저자가 말한대로 감정이 올라올 때 그 대신 수치심을 느낀다는 것인데, 이런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었다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느낄 수도, 표현 할 수도, 받아 들일 수도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기준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항상 혼란스러운 상태일 것이다. 

     

     5대를 타고 내려온 수치심과, 각 세대에서 재현되는 수치심의 표현은 소름끼칠 정도로 어김 없었다. 미해결의 문제는 다음 세대로, 또 다음 세대로, 계속해서 내려가는 것이다. 피아 구분도 되지 않는 유아기 때 부터 심어지는 이런 것을 무슨 수로 저항한단 말인가? 사람다운 인생을 위해서는 건강한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지만, 수치심에 절어있는 가족들,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규칙, 그 사이에서 확립된 왜곡된 관계에 대한 정의 등등 으로 인해서 도움을 구하거나 주어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내적환경이 이미 세팅되어 있다. 

     

     저자의 내담자로 소개된 맥스라는 인물을 수치심 덩어리라고 표현하였다. 수치심의 화신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맥스가 그런 사람이었다. 이미 수치심 그 자체가 되어서, 인생을 위해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도움이 도움 구실하기 어려운 상태. 그래도 그는 책에 소개 된 것을 보면 상담실까지는 왔던 것 같다. 이사람은 병으로 죽었지만 저자는 수치심으로 죽었다고 표현했다. 

     

     전에 소개한 <의식혁명>의 관점으로 말한다면, 높은 의식수준으로 가고 싶다면 이 수치심에 대한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높은 의식 수준이라는 것을 내가 이해한대로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얼마나 자유한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말한 높은 의식 수준은 생각에서, 과거에서,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건강한 의식이 자라날 토양 자체가 마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0/03/21 - [책 리뷰] - 의식의 지도_1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의 지도_1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수준의 레벨을 수치화 시킨 데이비트 호킨스 박사님의 <의식혁명>중 의식레벨에 관한 부분을 발췌 및 요약하여 나누고 싶다. 에너지 수준 20 수치심 수치심의 수준은 위험할 정도로 죽음과 가장 가까운 상태..

    lunaticluna.tistory.com

     행위가 아닌 존재를 수치스럽게 느끼는 해로운 수치심. 얼마나 끔찍한가. 숨만 쉬어도, 눈만 떠도 수치스러운 것이다. 나와 평생 같이 살아야하는 내가 맘에 안들고 창피하다면, 그런 동기에서 펼치는 노력들은 얼마나 가여운가. 아무리 많은 목표를 이뤄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대면할 때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인생의 초기에 받는 사랑은 이처럼 평생을 살아갈 배터리가 된다. 초기에 충분하고 건강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의 배터리는 왠만해서는 잘 닳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양육환경과 상관없이, 나의 자녀에게는 이런 사랑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가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받았더라도, 나에게서 끝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내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수 있다. 내가 그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끝난다. 좋은 책과 스승을 만나 마음의 여정을 떠나면 하나는 다른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 묶여있던 모든 것을 풀어 줄 것이다. 당신의 마음의 사슬이 얼마나 굵고 강했더라도 당신이 그 곳에 빛을 비추는 순간 무력하게 풀려 버릴 것이다. 언제나 평안하길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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