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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2, 3선 도시의 파워 소비, 향후 10년 내 정점
    경제 이야기/중국 무역 정보 2015. 2. 14. 10:34

    중국 2, 3선 도시의 파워 소비, 향후 10년 내 정점

    - 가처분소득이 높은 2, 3선 부유층이 기존 대도시 고소득층보다 소비욕구 높아 -

    - 2020년 ‘파워 소비자’ 4억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

         

         

         

    □ 중국 연해지역 1선 도시 소비자들의 소비 현주소

         

     ㅇ 중국소비자물가 지속적인 상승

      -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를 기록했으며 8월 3.5%, 9월 3.6%에 이어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함.

      - 특히 식품류의 CPI 상승이 5.3을 기록하는 등 기본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이 느끼는 압박이 커짐.

         

     ㅇ 집값이 도시 서민들의 가장 큰 ‘우환거리’

      - 유명작가 류류(六六)가 2006년 발표한《워쥐(居)》라는 장편소설은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잡 한 칸 마련에 고달픈 도시 서민 삶의 애환을 담아냄.

      - 2009년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워쥐(달팽이(牛)가 간신히 들어갈 만한 작은 집을 짊어진 모습)’와 ‘팡누(房奴: 집을 사기 위해 노예생활을 하는 이들을 빗대는 말)’ 등이 힘겨운 도시생활을 풍자하는 단어로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끔.

         

     ㅇ 지난 11월 8일 중국 소비자실태 보고서를 발표한 보스턴컨설팅(BCG)에 따르면 최근 높은 기본생활비로 인해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 거주 중산층 소비자들은 기본 생필품 소비를 제외한 추가 소비지출을 상당히 꺼려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됨.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 추이

    (단위 : %)

    자료원 : 中国国统计

         

    □ 2, 3선 도시 거주 소비자들이 주목받는 이유

         

     ㅇ 2, 3선 도시 소비계층 갈수록 확대

      - 11월 6일 중국 기업조사 기관인 '胡百富榜'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중국 광둥(广)지역에 거주하는 1000만 위안 이상 자산가는 약 14만5000명에 달함.

      - 이 중에서도 1조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의 수가 8200명(전국 순위 2위)

      - 이는 전국 1000만 위안, 1조 위안 이상 자산가 그룹의 각각 17%와 15%를 차지하는 수치로 기존의 대도시를 제외한 2, 3선 도시의 구매력이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님을 나타냄.

         

     ㅇ 소비에 비교적 여유있는 2, 3선 소비자들

      - 지난 11월 9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전국 28개 도시 70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 소비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선 도시와 2, 3선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차이가 현저함.

      - 그 이유는 높은 물가와 주거비용임. 상하이는 인근 2, 3선 도시 거주 소비자의 생필품 물가와 차이가 약 2배, 주거비용 차이는 약 3배 격차가 벌어짐.

         

     ㅇ 즉,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 연소득을 받는 2, 3선 도시 거주 중산층의 소비여력(가처분소득)이 오히려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보다 높을 수 있음을 반증

         

     ㅇ 실제로 많은 수의 1선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조사응답자들의 38% 이상이 세계 경제위기 이후 보다 저렴한 생필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응답

      - 세계 경제위기 이후로 2년 동안 부단히 상승한 물가로 소비심리 위축 여파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됨.

     

         

    □ 변모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유형

         

     ㅇ 소비 자체를 즐기게 된 중국 소비자들

      - 최근 맥킨지에서 발표된 또 다른 중국 소비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싼 제품이 품질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임.

      - 동시에 과거와는 달리 제품의 성숙도와 기능성을 중시하고 자신의 가정에 필요한지를 고려하는 등 물건 구매에 있어서 분석적인 판단을 하는 경향이 강해짐.

         

     ㅇ 점차 다양화, 전문화되는 소비 패턴

      - 중국 소비자들이 소비에 여유가 생기면서 단순한 생필품이 아닌 재화 소비가 늘어남.

      -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비교적 낮던 시절에는 식품, 의류 등 생필품 지출이 전체 소비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 비중은 점점 줄고 있음.

      - 특히, 최근 '건강한 삶'과 '자기 만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가구, 인테리어, 영유아용 분유·유제품, 그리고 고급의류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 이는 2, 3선 도시 파워소비자(고소득측 및 중산층)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유형 및 특성으로 나타남.

         

    □ 2, 3선 시장을 누가 먼저 잡느냐가 문제

         

     ㅇ 2, 3선 도시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단칼'

      - 이번 BCG의 조사에 따르면 작은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일수록 제품 선택에 소요시간이 짧은 편

      - 그 이유는 1선 도시를 비롯한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 비해 접촉하는 정보량이 적고, 주로 '입소문' 정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판단의 시간도 짧은 것으로 분석됨.

      - 또한 다양한 구매처에서 여러 제품을 접하는 것을 즐기기보다는 고정적인 구매처를 정해두고 쉽사리 구매처를 확대하거나 변경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임.

         

     ㅇ 이러한 특징을 지닌 2, 3선 도시 소비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소비자들을 점령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짐.

      - 노키아는 중국 전역 750개 시와 현에 소형 핸드폰 판매점을 열어 정보가 부족한 2, 3선 도시 신규 수요자에게 제품 운송, 홍보, 판촉 및 제품 시연효과까지 동시에 거둠.

      - 파격적인 공급채널 구축을 통해 시장침투를 공격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됨.

     

             

         

    □ 시사점

         

     ㅇ 2, 3선 도시 시장 대폭 성장 전망

      - BC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전역의 고소득층(파워 소비자)의 수는 2배로 늘어날 것임. 1억5000명에서 많게는 4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

      - 그 중 3분의 2가량이 중소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일 것으로 전망

      - 또한, 2015년 이후에는 일본을 넘어서 전 세계 제2위의 소비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은 2, 3선 도시군의 소비특성에 맞는 철저한 사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第一财经, 中国国统计局, www.bcg.com, KOTRA 칭다오KBC 자체조사 종합

     

     

    출처:http://www.globalwindow.org/gw/overmarket/GWOMAL020M.html?ARTICLE_ID=2127720&BBS_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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