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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팡세>> 블레즈 파스칼
    좋은 글 2015. 4. 14. 13:50

    블레즈 파스칼 1623-1662

     

    <Pensees>

    빵세: 생각

     

     

     

    다른사람에게 잘못을 알아듣게 꾸짖거나 지적할 때에는, 그 사람이 대상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가 관심을 가진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진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에게 이 부분을 인정해준 다음, 오류를 범하고 있는 다른 관점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만족 한다. 자신의 판단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관점들을 다 모지 못햇을 뿐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여러 방면을 두루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화를 내지 않지만, 틀렸다고 하는 것은 무척이나 싫어한다. 이것은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사물을 모든 관점에서 관찰할 수 없고 감성에 의한 지각은 언제나 진실하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서는 틀리는 겨우가 없다고 생각하는 데 기인했다.

    -1장. 정신과 문체에 대한 고찰,9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비록 진리를 찾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적어도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데 이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2장.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 66

     

     

     

     

     절름발이는 우리를 화나게 하지 않지만, 정신적인 절름발이는 우리를 불쾌하게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육체적인 절름발이는 우리가 바르게 걸어가는 것을 인정하지만 정신적인 절름발이는 우리가 절뚝거리며 걷고 있는 것 처럼 말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동정할지언정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

     ......

     우리눈으로 그것을 보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기에, 다른 사람의 눈으로 우리와 정반대되는 것을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고 당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선택을 지적하면 더욱 난감해진다. 왜냐하면 우리는 많은 다른 사람들의 판단보다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하는데, 그것은 벅차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절름발이에 대한 감정에는 이런 모순이 없다.

    -2장.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 80

     

     

     

    정신은 저절로 믿고, 의지는 저절로 사랑한다. 그래서 진정한 대상이 없으면 정신과 의지는 거짓된 것들을 믿거나 사랑하게 된다.

    -2장.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 81

     

     

     

    인간의 본성은 운동에 있다. 따라서 완전한 휴식은 죽음이다.

    -2장.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 129

     

     

     

     인간은 사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이 갖는 품위의 전부이며, 인간의 가치는 사고에 있다. 그리고 인간에게 주어진 의무의 전부는 올바르게 사고하는 것에 있다. 여기에서 사고의 순서는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하여 자신의 창조주와 자신의 목적으로 향해야 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결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춤을 추고, 류트를 켜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쓰고, 놀이를 하며, 전쟁을 하거나 왕이 될 생각을 하고 있다. 왕이 무엇이며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2장.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 146

     

     

     왕이 무엇이고 인간이 무엇인가.

     쾌락이 나쁘다기 보단, 목적의 본질에 대한 생각 없이 사는 것이 의미없다는 뜻 같다.

     전쟁은 왜하는가, 이익을 위해서 한다. 때로는 복수를, 명예를 위해서 한다. 그 것 역시 이익이다.

     왕은 왜 하려하는가, 권력을 위해서 한다. 권력은 무엇인가. 고상하든 추잡하든 자신의 생각을 실체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결국 바라는바, 이익을 위해 한다.

     이익을 어떤 것이든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득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개인의 가치는 모두 다르기에)

     전쟁도 왕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한다.

     신이 없는 인간의 비참함이란 제목은 그래서 생겨났을 것이다.

     덧 없고 허무한 인간의 이익, 세상에서 태어나 세상에서 덧 없이 유명무실 사라져 갈 것이다.

     저자는 인간의 본질을 고민하기를 바라고 있다.

     인간이 무엇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신을 믿는다. 나로 시작해 신으로 향하는 생각이 늘 명확하지는 않다. 잊기도하고, 미혹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존재의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에서 찾는다.

     나의 사고의 반석이자 기둥인 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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